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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나를 위한 글쓰기
저자 글쓰기 교과 교재편찬위원회
출판일 2019.02.15(개정11쇄)
페이지수 280
ISBN 97889822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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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쓰기인가? 글쓰기는 왜 필요한가? 


이 같은 질문이 촉발하는 논의는 교양에 대한 논의와 흡사해진다. 글쓰기 교육에 대한 오해나 편견과 마주칠 때 특히 그렇다. 교양이 그런 것처럼 글도 잘 쓰면 좋지만, 잘 못 써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여전하다. 글쓰기를 요구하는 영역이나 시기, 직업이 따로 있다는 고정관념 또한 완강하다. 글쓰기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교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넘어가야 한다.

교양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교양을 ‘교육이 도달해야 할 최고의 높이’라고 설정하고 있다. 교양은 알면 좋고 몰라도 무방한 지적 장식품이 아니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다 잊혀지고 다른 지식으로 대체되어도 여전히 내게 남아 나를 지탱하는 강한 힘이 바로 교양이다. 온갖 고통과 영욕의 순간에도 한 인간의 삶을 유지해 주고 의미와 가치를 공급해 주는 내적 견고성의 뿌리가 교양이다.

교양은 대학 교육이 지향해야 할 궁극 목표인 것이다. 크고 넓고 높은 교양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출구—여기가 글쓰기의 위치다. 글쓰기가 교양의 처음이자 끝인 까닭은, 글쓰기가 사고와 표현, 상상과 창조, 발견과 변화의 능력을 고루 아우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생각하지 않아도 말은 할 수 있지만, 생각하지 않고 쓸 수는 없다. 뛰면서도 말은 할 수 있지만, 뛰면서 글을 쓸 수는 없다. 생각이 없고 말만 무성한 사회는 언제든 야만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말만 하는 사회의 구성원은 언제 노예로 추락할지 모른다. 앞만 보고 달리면서 소리 높이 외치기만 하는 사회가 차이와 공감, 우정과 환대와 같은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할 리 만무하다. 글쓰기는 이처럼 개인과 사회의 변화는 물론 문명사적 전환과도 연관된다.


 하지만 글쓰기의 현실은 열악하다. ‘생각하지 않는 사회’의 자녀로 태어나 제도 교육의 긴 터널을 통과해 온 19세 청년들에게 글쓰기는 낯설고 불편하고 심지어 두려운 그 무엇이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생각하는 능력과 멀어졌기 때문이다. 대학에 들어가는 것과 무관한 것은 들을 수도 없고, 읽을 수도 없었다. 이 같은 비교육적 사태의 원인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우리 사회가 제공했다. 어떻게 해서든 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는 무지막지한 강요가 글쓰기에 대한 불안과 공포의 가장 큰 원인이다.

대학 신입생이 글쓰기를 반기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글쓰기가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었고, 또 글 쓰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다. ‘나’를 발견해야 할 절실한 이유가 없고, 사회를 성찰해야 할 계기가 없는데 어떻게 글쓰기와 친숙해질 수가 있다는 말인가. 그러니 글을 잘 쓰지 못하는 것은 신입생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이제부터는 여러분의 몫이다. 글쓰기는 이제 여러분의 책임이자 권리이다. 백지 상태를 쑥스러워하지 말자. 백지는 가장 큰 가능성이 아닌가. 우선 글쓰기의 필요성부터 숙지하자. 글쓰기의 첫 번째 목표는 ‘나’를 (재)발견하는 것이다. 자기 내면의 빛과 그늘을 함께 인정함으로써 자아 존중감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글을 써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나만의 독창적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상상력과 창의성은 글쓰기의 전 과정에 개입하고 또 곳곳에서 표출된다. 생각하기, 쓰기, 고치기. 모든 글쓰기는 이 세 단계를 거친다. 가령, 생각하기 위해서는 대상(주제)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하고 거기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쓰고 고치는 과정에서도 상상력과 창의성은 끊임없이 활동한다.

 우리가 글을 쓰는 세 번째 이유는 타인과 더불어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글쓰기는 독백이 아니고 대화다. 타인에게 말을 걸기 위해서는, 타인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서로가 ‘관계의 주체’라는 사실과 흔쾌히 만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는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다. 글쓰기를 통해 재탄생하는 ‘나’는 이미 사회적 존재이다. 나는 사회와 상호 소통하면서, 사회와 함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나의 미래는 이웃과 사회, 크게는 문명과 지구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




◈ 목차 


머리말 004


1장 글쓰기란 무엇인가

글쓰기는 왜 필요한가 014

글쓰기의 절차와 최소 원칙 028

5단락 글쓰기 050


2장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

내 생애 최고의 순간 072

예문 1 학생 글, 이현경, 「반짝 반짝 빛나는」 예문 2 유덕수, 「나에게 건투를 빈다」

예문 3 권태현, 「욕먹고 나면 더 잘하게 돼」, 『반성』 예문 4 조영래, 『전태일 평전』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092

예문 1 법정, 「무소유」 예문 2 보리스 시륄닉, 「머릿속 대성당」, 『벼랑 끝에 선 사랑을 이야기하다』

예문 3 이정록,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시인의 서랍』

예문 4 원재훈, 「오드리 헵번」,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108

예문 1 학생 글, 이화주, 「아픈 이, 혀로 건드리기」

예문 2 범효춘, 「자식을 망가뜨린 어느 아비의 마음병」,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

예문 3 김형경, 『천 개의 공감』 예문 4 엄기호,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3장 글쓰기의 전략과 기술

발상과 관찰: 관찰은 힘이 세다 126

비교와 대조: 서로 다른 것들의 짝짓기 140

서사, 묘사, 비유: 글의 뼈대에 체온 불어 넣기 155

고쳐 쓰기 171


4장 사회를 성찰하는 글쓰기

“나는 대학생이다” 194

예문 1 학생 글, 김동운, 「사회적 패배자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예문 2 김찬호,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 『생애의 발견』

예문 3 도정일,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예문 4 와타나베 쇼이치, 「지적 정직 원칙에 충실하라」, 『지적 생활의 발견』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208

예문 1 황현산, 「내가 믿는 대한민국의 정통성」

예문 2 신형철, 「중세의 시간」, 『느낌의 공동체』

예문 3 정욱식, 「왜 ‘탈핵’인가」, 『핵의 세계사』

예문 4 김홍중, 「스노비즘과 윤리」, 『마음의 사회학』

내가 원하는 삶과 사회 222

예문 1 윌리엄 파워스, 『속도에서 깊이로』 예문 2 이진경, 「선물에 관한 명상」

예문 3 마사시 다카시, 『나비문명』 예문 4 김종철, 「성장 시대의 종언」, 『녹색평론』


5장 글쓰기의 윤리

글쓰기 윤리는 왜 필요한가 242


부록

띄어쓰기와 맞춤법은 왜 중요한가 250

띄어쓰기 251

한글맞춤법 264

틀리기 쉬운 단어 모음 269

외래어 표기법 273

틀리기 쉬운 외래어 모음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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