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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신의 그림자: 무의식의 신학
저자 신은희
출판일 2019.02.07
페이지수 320
ISBN 9788982226083
배송비 4,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구입처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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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은 우리를 ‘우주심’으로 초대하고
잃어버린 ‘내 안의 신성’을 불러낸다”

신과 신성에 관해 묵상한 신은희 교수의 신학 논문집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신의 그림자_무의식의 신학』에서 다양한 종교적 표상을 무의식의 관점에서 관조하며 무의식의 세계와 소통해 내 안의 신성을 불러낸다. ‘인간이 신이 되어가는’ 영적 여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무의식이란 무엇일까? 무의식은 의식적으로 자각되지 않는 정신 상태를 말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정신에는 인간이 인식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의식 이외에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무의식이 있다. 무의식은 그 내용이 정확하게 파악되기 힘들고, 인간이 인식하지 못하지만, 실제로 원하거나 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의 그림자_무의식의 신학』에서 말하는 무의식은 프로이트의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여기에서 무의식은 인간의 원형적 종교 경험을 학술적으로 표현한 용어이다. 분석심리학자 융(C. G. Jung)은 “나의 생애는 무의식이 그 자신을 실현한 역사이다”라고 고백했다. 무의식의 상징은 ‘전이 꿈’으로 이어져 소멸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무의식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마음의 ‘동시성’을 창출하고, 무의식의 꿈은 신성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우주심(cosmic mind)’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리고, 무의식은 상처 깊은 의식의 파편을 통합해 ‘전체정신’으로 출현한다. 나아가 의식의 무의식화, 무의식의 의식화 과정은 초월과 내재의 중용적 상태로 영혼을 이끈다. 의식과 무의식의 과정적 흐름이 잃어버린 ‘내 안의 신성’을 불러내는 것이다.
신은희 교수는 인간의 무의식을 ‘신적 경험의 원형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본다. 인간은 명상, 기도, 꿈, 비전 등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로 진입하며 더욱 고양된 정신의 전일성을 회복하는데, 이는 ‘전체정신’을 복원하는 것이다. 무의식은 존재의 사고, 감정, 직관과 연결되어 인격, 성격, 영성 등을 형성하는 토대가 된다.
무의식의 세계와 소통하지 못하는 삶은 궁극적으로 불완전한 삶이다. 이성, 지식, 논리의 방법만으로는 우주 만물에 편재해 있는 생멸의 원리와 생명의 위대한 신비를 모두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식과 무의식, 이성과 감성,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면 어떨까? 결코 만날 것 같지 않던 세계는 하나의 의미로 녹아들어 최고의 통합인격을 창조한다. 신성을 통해 새로운 인격의 원형으로 재탄생하고, 신성한 인간의 삶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6

제1장 무의식과 원초적 공감 11
제2장 감정과 공감의 누미노제 51
제3장 우주의 숨결 : 기와 영의 에로스 85
제4장 호모 엠파티쿠스 115
제5장 샤먼의 전설 143
제6장 태양춤과 에코토피아 175
제7장 공공기복 215
제8장 타나토스의 신학 243

미주 279
참고문헌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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